원희룡 지사 "섬 한계 극복위해 제주청년 진로체험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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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섬 한계 극복위해 제주청년 진로체험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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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4일 "1차 산업과 관광 위주의 산업 중심인 제주 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진로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센터마크호텔 연회장에서 진행된 갭이어(Gap year) 성과보고회에 함께 참석해, 체험프로그램에 참석한 제주 청년들을 격려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도정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실제 주체인 제주청년들이 경험과 고민, 아이디어들을 청년 원탁회의나 청년 사업에 적극 제시함으로써 제주도정 정책에 청년들의 현실과 실제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제 부딪혀보는 것 자체가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이 경험을 기억해 앞으로의 고민과 어려움들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제주 청년 갭이어 체험프로그램은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다양한 삶을 경험해 볼 기회가 부족한 도내 청년들에게 자기성장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2017년부터 공공부문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는 제주 청년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3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20일간 진로를 비롯한 다양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1대1 전문 컨설팅, 개인.팀별 미션 수행, 분야별 직업인과의 대화 프로그램(10회) 등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진행된 성과보고회는 체험프로그램을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이 스스로 기획한 팀별 미션 수행 결과를 공유하고 현실화를 위한 상호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다 줘 팀'은 당초 기획했던 '웹 매거진_연남동의 이모저모'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인터뷰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획을 수정했었던 경험을 토대로 생각을 구체화는 노력들에 대해 공유했다.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고민과 꿈을 응원 받는 기획'을 진행한 '오지조 팀'은 바쁘게 살아가는 서울 사람들에게 선뜻 다가서기 어려웠지만 취지에 공감해주는 사람들을 만난 경험을 공유하며 "자신의 고민과 꿈을 공감해주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용기를 가지고 꿈에 도전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자'는 미션을 진행한 '좌양김'팀은 사전 지식 없이 빵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좌절도 했지만, "경험을 통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 청년들은 성과보고회 이후 12개 팀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2박 3일 동안 강원도.전라도.충청도 등을 돌아보며 다른 지역의 문화와 생활방식, 지역민들의 삶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국내탐방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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