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예비후보 "관광정책, 사람과 환경이 있는 질적관광 전환해야"
상태바
고은영 예비후보 "관광정책, 사람과 환경이 있는 질적관광 전환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은영.jpg
▲ 고은영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14일 논평을 내고 "환경파괴와 소득불균형, 도민들의 일상 위협하는 지금의 관광 정책은 마을에 사람이 머물고, 돈이 흐르며 환경이 보존되는 질적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는 국제자유도시가 선포되면서 도외 자본을 끌어들여 새롭게 관광지를 조성하는 방식의 양적관광정책을 펴왔다"면서 "그 결과 제주 전체 소득은 증가한 반면 도민들의 1인당 소득은 오히려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소득 불균형은 심화됐고, 제주관광의 최고 자산인 자연환경은 무분별한 난개발에 파괴돼갔다"

이어 "지금의 양적 관광정책은 제주의 청정자연과 여유로움을 찾고 싶은 관광객들에게도, 넘쳐나는 관광객에 피로를 느끼는 도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제주의 관광은 양적 관광에서 질적 관광으로 정책의 중심축을 이동해야 하며 생태-자원 수용력에 기반한 과학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관리 정책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광객에게 환경부담금 3만원을 부과해 관광객 수를 조절하는 한편 질적 관광의 토대를 마련하고 △일자리 중심 관광경제를 위한 고용친화적 시스템구축 △ 제주만이 가지는 고유한 자연 환경과 생태먹거리를 활용한 치유(힐링) 관광 육성 △마을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생태관광, 공정여행, 농촌관광 등 대안관광 활성화와 지원 △농어촌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시 인센티브(환경 직불금) 제공 △사회적 경제 방식의 마을과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 △마을의 소규모 시설을 이용하는 가족을 위한 아이 돌봄 안심 서비스 시행 등 정책을 제안했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