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지역조례 부결, 민심 역행한 민주당 석고대죄 해야"
상태바
"보전지역조례 부결, 민심 역행한 민주당 석고대죄 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제주도당 성명..."민주당 무능함에 실망 넘어 분노"
20190711+제375회+임시회+제2.jpg
제주 제2공항 논란과 연계해 제주사회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원내 절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보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12일 성명을 내고 "민심 역행한 제주도의회는 각성하고, 더불어민주당은 도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이 조례 개정안은 50일 가까이 상정을 보류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도민들의 여론은 단호했다"며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개정안 찬성 의견은 78%였고, 반대 의견은 12%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도의원은 제2공항을 발목 잡는 개정안이라고 비판하지만 도민들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며 "최근 난개발로 신음하는 제주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높아진 시민의식이 압도적 찬성여론으로 모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 부결에 제주도의회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면서 "표결에 27명이 참석했지만 반대와 기권표가 10명이나 생겼는데, 같은 당 홍명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임에도 당론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 무능함에 도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작년 9월에도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의 건’을 부결시키고, 도민들 앞에 고개를 숙인 것을 벌써 잊었는가"라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과 제주를 바라는 촛불민심 때문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힐책했다.

또 "제주도의회의 가장 큰 역할은 민의에 따라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일며 "이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도의원들은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는데, 민심을 외면한 도의회는 도민 앞에 사과하고, 청정제주를 열망하는 도민들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할지 그 해답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사람우선 2019-07-12 17:12:05 | 59.***.***.80
이런 엉터리 조례를 제안하여 제주도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의원들과 직권상정한 의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국가와 제주도에 백해무익한 분란을 조장하는 짓이다.
제2공항을 조속히 완공하여 오는 손님 안전하게 하자.
현재의 공항이 불편하고 위험해서 불안하다.
신공항 짓게되면 현재의 공항은 폐쇄해야 한다.
위험한데 그냥두면 사고난후 누가 책임지나? 폐쇄만 정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