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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또 태풍 '상흔'...700mm '물폭탄'에 농경지 쑥대밭

   승인 2019.09.22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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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타파' 피해 잇따라...폭우에 가을농사 큰 타격
시설물 파손, 침수피해...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부분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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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22일 밤 부산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 내려졌던 태풍특보 상황은 이틀만에 해제된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8월 말부터 이어졌던 이례적 '가을 장마'와, 이달 초 제주도를 내습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이번에 또다시 700mm의 '물폭탄'이 쏟아져 내리면서 가을농사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풍이 제주도에 접근해 온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에는 쉴새없이 거센 비바람이 휘몰아쳤다.

오후 9시 현재 강수량을 보면, 어리목에서 774.5m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라생태숲 645.5mm, 산천단 590.0mm, 오등 537.0mm, 송당 442.0mm 등 제주도 전체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또 태풍센터 325.5mm, 신례 305.0mm, 표선 303.5mm, 제주시 279.0mm, 서귀포 136.7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태풍이 제주도에 최접근한 시간대 강풍도 매섭게 몰아쳤다.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지귀도에서 40.6m/s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태풍센터 31.6m/s, 풍센터 31.6m/s, 윗세오름 31.0m/s, 성산 30.4m/s, 고산 29.9m/s, 구좌 28.3m/s, 마라도 27.0m/s, 성산수산 26.6m/s, 제주공항 25.5m/s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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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폭우로 정전.시설물 파손.침수 피해 등 잇따라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전신주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배수지원 27건을 비롯해, 240여건의 강풍에 따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11시50분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건물에서 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탈출했으며, 이어 낮 12시55분께에는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 인근 갓길에서 2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급격히 늘어난 물에 침수돼 고립되자 탑승객들 스스로 탈출했다.

또 성산읍 온평리의 한 양식장 지하에 물이 들어차 배수작업이 이뤄졌으며,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사라봉 일대에서 단수가 발생했다가 오후에 긴급 복구됐다.

이와 함께 강풍으로 인해 이날 오후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 옆 판넬이 강풍에 날아가 안전조치가 이뤄졌으며, 서귀포 보목동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기도 했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시 한경면을 시작으로 한림읍, 서귀포시 색달동과 호근동, 안덕면 등 제주도내 곳곳에서 3300여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문제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농경지 침수.

이번 폭우로 제주도내 상당수 농경지가 침수 및 물살에 휩쓸리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1차산업 부분에서 피해액은 클 것을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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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밤부터 부분적 재개

태풍 내습으로 전면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22일 밤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전날 밤 30여편이 결항된데 이어, 태풍경보가 발령된 22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 239편, 도착 239편 등 총 478편이 운항될 예정이었으나 오후 8시30분까지 출발 199편과 도착 196편 395편이 결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7시부터 항공기 운항은 김포노선을 중심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태풍이 부산쪽을 향하면서 부산노선은 이날 전면 결항됐다.

제주공항측은 23일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태풍 '타파' 현재위치와 경로는?

한편,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에 초속 27m의 강풍을 동반한 이 태풍은 22일 오후 10시 현재 부산 남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7km의 메우 빠른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23일에는 독도 해상을 거쳐 북동쪽으로 이동하다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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