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정원-도세기와 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모란꽃을 넣은 달 항아리 표면에 제주 명승지를 그린 영주십경 연작과 앙증맞은 아기 돼지 시리즈, 치유의 정원-기상, 동행, 평온 등 신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작가는 중국에서 화법은 가는 붓으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대상물을 정교하게 그리는 궁중회화기법인 공필화를 익혀 비단위에 수십 차례 반복되는 선염을 통해 작품을 그려낸다.
현재 이 작가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작품설명에서 이 작가는"'치유의 정원-기상'에 대해 '빛의 벙커: 클림트' 영상을 보고 화려한 색채와 다양한 표현 기법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다"라며 "화면분할이나 추상적인 요소를 더해, 본래 전통 공필화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독자적인 공필화 작품으로 새로 탄생시킨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란꽃과 달 항아리, 아기돼지는 재물과 풍요를 상징하는 소재"라며 "전시회를 방문하는 관객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그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출신인 이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와 중국 노신미술대학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해 국내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중국 북경과 양주에서도 초대전을 열었고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도 참가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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