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내습 제주도, 정전.시설물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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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내습 제주도, 정전.시설물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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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가구 정전...도로.유리창 시설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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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내 아파트 외벽이 파손되면서 119가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가을 태풍인 제13호 '링링(LINGLING)'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6일 밤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든 제주도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제주도 재난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5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일대 38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어 서귀포시 법환동과 서호동 일대에서도 649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오후 11시30분까지 1029가구에 정전 피해가 접수됐다.

시설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분 서귀포시 토평동의 한 도로표지판이 강풍에 의해 파손된 것을 비롯해, 오후 8시6분께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창고 지붕판넬 일부가 파손됐다.

비슷한 시각인 오후 8시17분에는 제주시 일도1동 칠성로 인근에서 간판이 파손된 것을 비롯해, 오후 8시34분께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지붕 벽돌이 무너져 길가로 쏟아졌다.

또 제주시 애월읍에서 해안도로 공사구간에서 도로가 일부 유실되면서, 제주도상하수도본부가 500m구간을 통제하며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대정농공단지에서 교통반사경이 파손되는 등 11시50분까지 20여건의 시설물 피해가 접수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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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내 건물 유리가 파손되면서 119가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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