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사랑한 건축거장 이타미 준 다큐영화 서귀포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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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사랑한 건축거장 이타미 준 다큐영화 서귀포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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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건축문화기행 특별기획, 30일 오후 3시 서귀포시청 1청사 별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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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이타미 준의 바다' 포스터
바람의 건축가, 시간의 '집'을 선물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담은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가 서귀포에서 상영된다.

'서귀포 건축문화기행'특별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 상영은 30일 오후 3시 서귀포시청 1청사 별관 2층에서 마련된다.

'이타미 준의 바다'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디아스포라 건축가 이타미 준의 시간과 공간을 들여다보는 다큐영화다.

정다운 감독은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에서 이타미 준의 건축작품을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그려냈다. 제20회 전주 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수상작이며 세계적인 건축 거장의 삶과 작품철학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의 본명은 유동룡으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나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했다. 프랑스 국립미술관인 기메 박물관에서 건축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으며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고 김수근 문화상, 일본의 건축상인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건축가로 명성을 얻었다.

한국을 오가면서 이용한 일본 이타미 공항의 이름에서 선택한 예명에는 자유로운 세계인으로서의 건축가가 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타미 준은 디아스포라 건축가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는 제주도에서 마지막 열정을 발산하며 '포도호텔', '수·풍·석 미술관', '방주교회' 등 아름다운 제주의 명소들을 지었다.

한편,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은 건축학적으로 뛰어난 가치와 제주의 특징을 담은 10개의 투어코스를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문화기행형 여행 상품이다.

지난 7월 1차 시범투어를 시작으로 11월까지 10차에 걸쳐 시범투어 운영을 계획중이다. 24일, 25일엔 3, 4차 시범투어가 실시되며 이타미 준의 작품을 탐방할 수 있는 이타미 준 코스 투어가 11월에 예정돼 있다. 시범투어 문의=유한회사 퐁낭(064-762-2190).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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