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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개매립장 갈등 일시 봉합...10월까지 '타협점' 찾는다

   승인 2019.08.21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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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개 주민들, 원희룡 지사 면담...대화채널 TF 가동 합의
음식물쓰레기 대란 '한숨'...이설약속 대안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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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을 찾은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던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싼 갈등 파국은 21일 일시적으로 봉합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주시 봉개동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는 21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제주시 봉개동 환경자원센터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진행한 결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TF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대 쟁점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2021년 10월 이설이 불가능해진데 따른 사용기한 연장문제와 관련해 제주도와 주민들간 의견이 좁혀지지 않음에 따라, '대화채널'을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와 주민들은 TF를 꾸려 10월까지 운영하며 타협점을 모색하기로 하면서, 자칫 발생할 뻔 한 음식물쓰레기 대란의 최악 상황은 일단 피하게 됐다.

이날 면담에서도 제주도는 2021년 10월까지 음식물처리시설의 이설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에 따라 사용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한 반면, 주민들은 당초 협약대로 기한 내 이설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비공개 면담 전 모두 발언을 통해 "봉개동 주민들이 제주도 전체 생활폐기물을 받으며 도민을 위해 희생과 많은 고통을 감내해왔다"며 "냄새를 비롯한 많은 불편을 비롯해 생활에서의 편의가 희생되는 일들이 진행된 것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주민들과 약속된 사항에 대해서는 도지사가 책임지고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보증하고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린다"고 약속했다.

또 "악취 저감을 위한 처리공법, 예산 추가투입, 기술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보다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 면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앞서, 봉개동 주민들은 지난 19일 봉개동매립장 입구를 봉쇄하고 수거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실력행사에 돌입해 한때 음식물쓰레기 대란사태가 우려됐다.

주민들의 반발은 제주도와 제주시가 주민들과 약속한 사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빚어졌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그동안 주민들과 3차례에 걸쳐 협약을 통해 사용기한 연장을 해왔는데, 협약에서는 최종적으로 봉개동 매립장의 사용기한(압축쓰레기 및 폐목재 반입)은 올해 10월31일까지로 돼 있다.

이와 별도로, 재활용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반입은 2021년 10월까지로 돼 있다.

그러나 음식물 처리시설을 서귀포시 색달동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시한인 '2021년 10월'이 지켜지지 못하게 된 것으로 확인되자,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시는 뒤늦게 음식물 처리시설 이설은 예산확보 등이 늦어지면서 예정보다 2년이 늦어진 2023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갈등상황과 관련해, 제주도정의 대처가 너무 안이했고, '늑장 대응'이란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음식물 처리시설 이설이 당초 주민들과 약속했던 기한보다 늦어지게 된 것은 이미 예고됐던 사항인데, 주민들이 '실력행사' 예고를 하고 난 후에야 허둥지둥 설득에 나섰기 때문이다.

결국 뒤늦게 원 지사가 직접 나서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이설이 늦어지게 된데 따른 '대안 카드'를 어떻게 제시할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 21일 제주시 봉개동쓰레기매립장을 찾은 원희룡 지사.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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