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22일 열리는 가운데, 계속해서 불거지는 '부실' 논란과 관련해 공방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 6월28일 발표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이해관계자 등의 공식적인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공청회에서 숨골이 단 8곳 밖에 없다고 주장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도민회의측에서는 제주참여환경연대 홍영철 대표 등 3명이 의견진술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이번 공청회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찬성측 관계자도 참석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도민회의측이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제2공항 성산읍추진협의회 관계자 등 3명도 의견진술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민회의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는 평가서에 대한 문제점, 제대로 조사되지 못한 점 등 내용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등 평가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공청회 취지와 맞지 않게 찬반 토론으로 몰고가려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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