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전지역조례 부결 도의회 규탄...제주의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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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지역조례 부결 도의회 규탄...제주의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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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논란과 연계해 제주사회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가운데, '제주도청앞 천막촌사람들'은 12일 제주도의회를 '적폐'로 규정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천막촌사람들은 전날 김태석 도의회 의장이 부결에 대해 통탄하며 한줄 폐회사로 언급했던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을 인용하며, "소위 제주도민을 대표하고 도정을 견제한다는 자들이 영달과 이익만을 바라고 제주를 팔아먹은 도적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보전지역 관리조례 개정안은 제주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최소한의 내용이었다"면서 "제주 전 지역도 아니고 절대보전지역과 관리보전지역 1등급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대규모 국책사업 등을 반대하라는 것이 아니라 심의하라는, 다시 말하지만 최소한의 도민 자기결정권 행사에 관한 내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도의회는 자신들의 책임은 물론 권리이기도 한 이번 개정안을 거부했다. 대체 왜 그랬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이 조례안 개정에 제2공항 사안을 붙여놓고 프레임을 작동시키는 주체들은 누구인가"라며 "기해년, 제주를 팔아먹은 제주의 적폐, 제주에 을사오적이 있었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제주 정치엔 원칙도 없고 상식도 없고 최소한의 정의도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도민이 그토록 갈망하는 도민의 자기결정권이 제도권 정치에서 가로막힌 오늘, 우리는 이제 목 놓아 통곡하겠고, 이 통곡은 반드시 횃불 되어 영달을 바라고 책무를 저버린 제주 정치를 향해 봉기를 일으키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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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적폐? 2019-07-13 07:31:24 | 121.***.***.232
누가 적폐냐?

긴세월이 지나면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