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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훼손 논란 '비자림로' 공사, 다시 전면 중단

   승인 2019.05.31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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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서식확인 새국면...환경 정밀조사 착수
6월28일까지 보호대책 마련...공사중단 장기화될듯

속보=삼나무 숲 훼손 논란 속에 중단됐다가 지난 3월 가까스로 재개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대천동~송당) 확.포장 공사가 결국 두달 여만에 다시 전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5년 3월 환경부에 제출한 '비자림로 도로 건설 공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과 다르게, 최근 이곳 공사 구간에서 팔색조, 애기뿔 쇠똥구리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비자림로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법정보호종 및 희귀식물 등의 서식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자림로 공사는 삼나무 숲 훼손 논란으로 중단돼 오다 지난 3월 우여곡절 끝에 공사를 재개했는데, 두달 여만인 이번에 다시 전면 중단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번 공사중단 결정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 29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조치 명령 요청' 공문을 통해 비자림로 공사를 중단하고, 오는 6월 28일까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보전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라고 요청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2015년 3월 환경부에 제출한 비자림로 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는 계획 노선 및 주변지역에 팔색조,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종 및 붓순나무 등과 같은 희귀식물이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비자림로 지키기 시민모임의 모니터링단은 현장조사를 한 결과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 야생조류(팔색조)와 천연기념물(황조롱이), 희귀식물(붓순나무) 등이 공사장 주변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중 애기뿔 쇠똥구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애기뿔소똥구리.jpg
▲ 비자림로 공사현장 인근에서 발견된 애기뿔쇠똥구리.<제공=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이에 따라 이번 정밀조사에서는 멸종위기종 및 보호종에 대한 전반적인 정밀조사가 불가피해졌다.

제주도는 오는 6월 4일까지 관련 전문가들로 정밀조사반을 편성해, 공사구간 및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법정보호종 등의 서식여부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밀조사 결과, 법정보호종 등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전문가 등의 자문을 수렴해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보호조치하고, 이동조치가 필요한 경우는 전문가들을 통해 안전지역으로 이동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반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를 통해 조사계획서를 제출받아 구성하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사시행으로 인한 생물종의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친환경적인 도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환경보호대책 제출기한은 6월28일까지이나, 이 내용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공사 재개 여부를 검토할 수밖에 없어 공사중단 기간은 자칫 장기화될 수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비자림로 지키기 시민모임의 모니터링단과 제주녹색당은 지난 30일 제주도청앞 기자회견에서 "애기뿔 쇠똥구리와 팔색조를 발견했고, 시민모임의 계속된 요청에 영산강환경유역청 직원도 현장을 방문해 이를 확인했다"면서 공사 중단과 환경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기존 환경조사가 부실하게 이뤄졌음을 지적하며, "1구간과 2구간의 벌목과정에서도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서식지에서 쫓겨났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도 성명을 내고 "이번 멸종위기종 팔색조와 애뿔소똥구리 등의 발견으로, 비자림로 확장공사 사업타당성 완전히 상실했다"면서 "공사 중단은 물론 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생테계 보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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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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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2019-05-31 11:45:29    
이젠 공사하기 틀려먹어신게
제2공항 때문에 서두르당 일 드르쳐신게
2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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