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올해 3월까지 제주시에서 생활폐기물 불법 단속으로 적발된 건수가 227건에 과태료 3,200만원 부과됐다. 지난 3월11일부터 31일까지 20여 일간 집중 단속한 결과 63건에 73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는 우리 모두가 기본을 지킨다면 헤쳐 나갈 수 있는 문제이며, 기본을 지킨다면 부과되지 않아도 될 과태료라고 생각한다.
‘기본’지키기의 참여와 협조를 유도하기 위하여 요즘 제주시에서는 ‘기초질서지키기’가 한참이다. 일회용품 안 쓰기,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쓰레기 불법투기 안하기, 주변 주차장 이용 및 걸어서 이동하기, 인도 및 횡단보도 위 주정차 안하기, 상가 및 내 집 앞 도로 위 물건 적치 안하기 등 환경, 교통, 도로 등 3개 분야로 활동하고 있다.
‘기초질서지키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당연한 ‘기본’인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기본’이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또는 꼭 있어야 하는 것’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며칠 전 한 시민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낙엽이 집 앞에 쌓여 치워 달라는 민원이었다. 내 집 앞은 내가 청소해야 하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내 집 앞 주차는 내차가 우선, 집 앞 청소는 행정에서’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미 배웠다. 무단횡단 안하기, 도로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등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배우고 있을 것이다. 기본이 무엇인지 말이다.
시민들은 말한다. 전 보다 깨끗하고 좋아졌다고. 그러나 일부 ‘나만 편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에게 말하고 싶다. 나 하나 편하자고 ‘기본’을 무시하고 버린 쓰레기가 우리 모두를 불편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창욱 / 이도1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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