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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개발사업 다 되면, 제주도 환경 남아 있겠나?"

   승인 2019.05.22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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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석 의장, 제2공항.송악산 등 개발사업에 우려 표명
"모든 개발 다 수용하면, 제주 '아름다운 섬' 되겠나"

[종합]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연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 및 대규모 개발사업이 제주 환경 및 미래가치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임을 지적하며, 개발사업에 대해 다시한번 심사숙고할 것을 호소해 주목되고 있다.

김 의장은 22일 오후 2시 열린 제3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폐회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개발 및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을 비롯한 난개발 논란 사업들을 열거하며 우려의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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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열린 제372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마친 후 폐회사를 하고 있는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김 의장은 "지금 제주는 '청정과 공존'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갈등과 다양한 문제를 잉태하고 있다"면서 제주미래비전을 통해 '청정과 공존'을 핵심가치로 제시한 원희룡 제주도정의 방침이 위기를 맞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서는 거의 매일 제주의 환경문제와 오염 그리고 갈등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제2공항, 하수처리 그리고 쓰레기와 과도한 개발사업들은 언론을 통해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수많은 국민에게 제주의 상황을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겠나"라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리가 많은 사업과 아이디어 그리고 재정을 투입해도, 이러한 방송과 언론을 통해 제주의 이미지는 심각하게 멍들어가고 있는데, 제주의 가치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논의를 제2공항에 매달리고 있는 제주도정은 이런 와중에도 수많은 개발사업을 하나하나 진행하고 있다"며 "송악산의 빼어난 경관을 담보로 하는 뉴오션타운 개발사업, 지하수 문제와 골프장 편법개발의 논란이 있는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 중산간 경관을 내주고 있는 애월 국제문화 복합단지 사업, 하수처리능력과 교통환경에 대한 대비 없이 준공을 앞둔 드림타워, 그리고 람사르 습지 훼손이 우려되는 동물테마파크와 사파리월드, 대규모 숙박 시설을 갖춘 이호랜드 등 수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개발을 다 수용하기 위해서는 제2공항은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이 발언은 제2공항 건설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모두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지적한 것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더 이상의 난개발을 억제하고 관광수용 총량의 한도를 설정한다면 제2공항은 필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갈등과 개발사업만이 있는 제주가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겠나"라며 제2공항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표했다.

그는 "제주가 이렇게까지 갈등의 섬으로 변화한 적이 있느냐"며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제2공항이 모두 완료된다면, 제주의 환경이 지금처럼 아름다운 섬으로 남아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제2공항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제주의 환경은 모두 파괴돼 매력적인 관광지도, 아름다운 섬으로 남을 수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김 의장은 "수많은 쓰레기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하수처리시설로 인해 제주의 오름과 한라산은 더는 환경을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며, 해녀분들의 삶이자 청정했던 바다는 하수처리용으로 사용돼야 할지도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금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은 결코, 앞으로도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눈앞에 있는 문제들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환경 속에 제주가 가야 할 길은 마카오와 같은 도시일 수도 있으며, 카지노 대형화는 그때를 위한 준비 과정일지도 모른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의 관광이 지금의 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제주를 끝낸다면, 더는 제주환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그럼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나"라며 제2공항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과 미래가 이 길인가"라며 "제2공항에 가려 진행 중인 주요한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임시회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공론조사 실시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연장선상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청정환경이 없는 제주는 미래도 없다"며 "카지노 역시 청정 제주의 일부일 때 오락이 될 수 있지, 청정환경이 사라진다면 오락이 아닌 생존이 되어 우리를 짓누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오랜 시간 동안 제주의 환경 가치를 이어왔다"며 "이 환경 가치는 유네스코 3관왕 등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제주를 세계의 중심에 알렸고, 그 덕분으로 우리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이전과 다른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었는데, 제주는 자연을 지켜온 우리 제주도민들에게 그 가치의 힘을 돌려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가치가 훼손된다면 어떤 결과가 오겠습니까? 현재 제주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며 "개발에 앞서, 훼손에 앞서 제주환경에 대해, 보전과 개발이라는 치열한 토론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 훼손되면 다시는 돌아오기 어려운 우리의 제주환경이기에 한 번 더 강조드린다"며 제2공항과 개발사업에 대해 원희룡 도정 및 도민사회가 심사숙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제371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원희룡 도정에 대해 제주 제2공항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공론조사를 통해 합리적 도민의견을 수렴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원희룡 지사는 공론조사를 정면 거부하며, 개인 유튜브를 통해 제2공항 건설 당위성 설파에 주력하며 '찬성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어 도정 책임자로서 처신의 적절성 논란을 사고 있다. 원 지사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지방정가에서도 도민사회 갈등 수습과 통합을 위해 나서야 할 도정이 오히려 '반쪽 입장'을 두둔하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5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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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2019-05-28 08:40:53    
공감...동감...맞는말...
5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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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평리땅주인 2019-05-26 22:35:22    
누구를 위한 말씀인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않는군요,, 정말 도민을 위한다면 그런말을 하지 마세요 ,, 시대의 흐름에 맞게 살고 , 행동합시다 ,, 나중 표의 심판을 받을것입니다
2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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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발언 2019-05-23 12:34:22    
김태석 의장 얘기가 백번 옳다
유튜브 촐람생이도 이 말 좀 알아먹었으몀 좋겠네
17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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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 2019-05-23 11:10:45    
환경이 오염되면 사람도 오염되어지는건.당연한것 아닐까요.? 우리한테 올바른선택은 환경파괴하며 관광개발을 키워나가야될까요.? 결국우리한테 돌아오는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제주도에 살고 계시는 정치인이나 도민들은 무엇때문에 살고있는지 묻고싶어집니다. 환경이 없으면
제주에 살고싶은욕구 관광하러올 이유가 생길지. .
섭지코지만해도 중국투자자들이 지어놓은 리조트가
보기 싫어서라도 근처에 발길이 가질않습니다.
물론 중산간들도 중국인들 별장등으로 가득차고 있고요.
머지않아 한라산중턱에도 중국인들 리조트가 가득차는
불상사가 오지 않기 바랍니다. 제발. . 정신차리고
인간의욕망이 아닌 자연의 마음과 눈으로 보고
돌이킬수없는 잘못된선택을 하지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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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2019-05-23 10:27:53    
오랫만에 바른말 듣습니다
환경과 자연을 지켜야 관광객이 찾을겁니다.
김태석의장이 지사가결정 못하는일을 대신하네요

박수*10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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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용 2019-05-23 10:11:08    
정말 와닿는 기사입니다. 제2공항 건설이 다시 점화되어 안타깝습니다. 제주도 말고 값싼 외국으로 여행가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느는 요즘 제주도는 이제 관광을 위한 난개발을 멈추고 환경을 보존하고 자연의 가치를 더욱더 살려 내야할 때입니다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해 자연과 인간. 공생의 미덕을 보여줘야 합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가 본인 소유가 아니라는 것을 아실테죠?
2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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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거 2019-05-22 22:26:52    
김태석 의장님의 고견을 지지합니다.
22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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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019-05-22 22:15:40    
김태석 의장님 생각에 100% 공감합니다.
도민통합 포기한 도지사 보다 훨 낫네요.
1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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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음 2019-05-22 22:27:25    
당신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은 일도 없습니다
12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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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문 2019-05-23 08:59:12    
의견에 찬성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글로 마무리 하셔야 하는지...
도민통합이라는 프레임을 내세우셨으면, 그에 맞게 하시길.... 도리어 도민통합을 깨시는 의견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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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9-05-22 21:35:27    
국민과 도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에는 개발과 환경의 갈등 프레임을 들이밀고, 그토록 환경을 중시하면서 민간과 외국 중국의 이익을 위한 벌목과 난개발에는 왜 그토록 조용히해왔고 아직도 조용한지 의문이 더욱 가득해집니다.
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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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2019-05-22 21:31:06    
요즘 직장에서 제일 먼저 짤리는 동료는 변화에 대한 능동적 사고를 가지지 못한 사람입니다.
12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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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포르~? 2019-05-22 18:18:28    
서울과 비슷하고 제주의 3배인 싱가포르는
자연이 다 없어졌어요.하지만......
제주는 중산간이상은 철저히 보호하고 그 이하도 선별적으로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이루면
싱가포르보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인공적 관광자원 개발의 조화를 통해 싱가포르보다 더 경쟁력이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하고 개방적인 마인드르
가져보세요.
22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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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2019-05-22 22:45:22    
제주도가 싱가폴ᆞ홍콩보다 면적이 큰거 아닍가요?
22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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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2 2019-05-22 23:08:51    
제주도가 싱가폴의 2.6배 정도 더 큰데 글쓴이님이 착각하신듯요.
5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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