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원인자부담 청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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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 원인자부담 청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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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120톤 처리 완료...소유자 확인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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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추자도에 엄청난 양의 해양쓰레기 더미가 떠 밀려오면서 섬 전체가 연일 이의 수거작업에 총비상이 걸렸던 가운데, 막대한 행정인력과 경제적 비용이 소요된 이의 처리작업 비용은 원인자에 청구될 전망이다.

22일 추자면사무소(면장 김용덕)에 따르면, 남해안에서 떠 내려온 김 양식장 해양쓰레기는 총 120톤 가량으로, 이들 쓰레기는 공무원과 해군3함대 소속 장병, 수협직원, 지역주민, 소방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으로 통째 인양된 후 분리 수거작업이 완료됐다.

폐스티로폼과 소각 쓰레기 50톤은 자체 처리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부이, 파이프 20톤을 제외한 해양폐기물 50톤은 전문처리업체를 통한 도외에 반출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초에는 이번 해양쓰레기 처리작업이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추자면은 이번 대규모 해양폐기물이 떠내려온 사태와 관련해, 소유주를 찾아 폐기물 처리비용 등에 대한 원인자 부담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식시설 소유자 파악을 위해 완도군, 진도군, 해남군, 완도소안수협, 완도금일수협, 해남군수협, 진도군수협에 공문을 발송했다.

추자면 관계자는 "자칫 대규모 해양오염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으나, 유관기관의 협력과 선제적 대응으로 인양작업과 처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쓰레기 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청정 추자도 이미지 홍보를 더욱 강화해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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