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최순희씨 장한장애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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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최순희씨 장한장애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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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9일 오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재활의욕 증진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기념행사이다.

행사는 장애인 및 가족, 장애복지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장애인연맹 오성진 회장의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유공자 표창에서는 올해의 장한장애인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유일의 여성농아인 이사인 최순희(69.여)씨에게 상이 수여됐다. 

최 이사는 청각언어장애인이면서도 농아인협회 이사와 제주농아여성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등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를 가진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장한장애인어버이대상 수상자 이춘선(54. 여)씨 등 장애인복지 유공자 등 26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부대 행사로 장애인생산품 홍보.판매, 휠체어.보장구 수리 서비스 제공, 건강증진 홍보관 운영 등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삶과 권리를 증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시선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더불어 사는 공존의 제주, 배려의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장애인과 가족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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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커뮤니티케어)' 장애인 분야에 제주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되고 '중증'과 '경증'으로 장애등급이 변경되는 것과 관련해, 제주도는 기관별 적정 장애인 이용자 돌봄을 추진하고 활동지원사 양성인원 증대 및 활동지원사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유형 및 특성에 맞춘 시설 확충 △장애인연금.수당 확대 △공익형 장애인 일자리사업 및 창업형 중증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등 장애인의 인권보호와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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