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오전 11시 20분께 제주시 용담포구 북동쪽 약 200m 해상에 떠있던 해양쓰레기를 인양해 용담2동 주민센터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견된 해양쓰레기는 스티로폼 부이와 그물, 로프 등이 엉켜 있었다.
다행히 추자도에 밀려온 것만큼 막대한 양은 아니었으며, 크기는 가로, 세로 4m, 무게는 90kg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 쓰레기가 최근 추자도에서 발견된 양식장 시설의 일부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용담2동은 인계받은 해양쓰레기에 대해 해체작업을 완료하는 대로 집하장으로 옮겨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미처 발견되지 않은 양식장 시설물이 떠다니고 있을지 모르니 선박은 항행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며, "해양쓰레기를 발견하게 되면 해양경찰이나 지자체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