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논평을 내고 "진상 규명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도민 뜻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세월호 5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깊이 위로한다"면서 "올해를 세월호 참사 진실을 규명하는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도민의 뜻을 모아나가는 데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사 발생 5년이 됐지만 최근에서야 해군과 해경이 세월호 CC-TV저장장치(DVR)를 바꿔치기 한 사실이 드러난 것처럼, 참사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 관계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직접 나서 모든 사실 관계를 투명하게 수사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에 사는 24명의 세월호 생존자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를 촉구한다"면서 "최근 세월호 생존자들에 대한 국가 책임을 인정한 수원지법의 판결에서 보듯, 제주도정은 이제 생존자들이 정당하게 국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률 지원과 공동체 복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