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숙씨 "경제적 어려움으로 희망 잃는 학생 없길"
주인공은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출신의 재일교포 고태숙씨(76)씨.
고씨는 23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고희범 제주시장,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장학금 전달식에서 대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기탁했다.
고씨의 이러한 고향사랑은 지난 2000년부터 2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고씨는 올해까지 20년간 매년 1000만원씩 총 2억원을 제주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그의 선행으로 희망은 얻은 장학생이 어느새 380여명에 달한다.
고태숙 여사는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볼 때 마다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면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달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