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하자
상태바
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하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김기범 /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증명사진(김기범).jpg
▲ 김기범 /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헤드라인제주
따뜻해지는 날씨로 등산객이 늘어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는 산불이나 임야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봄철 산불의 원인과 예방대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 적은 강수량, 고온현상 등 화재발생률이 증가하고 통계에 따르면 산불 대부분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38%), 소각 부주의(31%)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등산객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지역주민들의 쓰레기 소각, 논두렁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산불은 이와 같이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캠페인 등 홍보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두 번째 화기물품, 인화성 물질을 입산 시 소지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이런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무시하고 라이터를 소지하거나 부탄가스와 같은 취사용품을 들고 입산하다 산불이 발생하므로 항상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취사가 허가된 구간이라고 하더라도 간이 소화 장비를 갖추고 마지막까지 불씨를 확인해야 한다. 세 번째 밭이나 논을 태우고 소각하는 일을 삼가는 것이 좋다.

소각 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로 번질 수 있으니 산림인접지역에선 더 주의를 요한다. 지금까지 산불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산불이 발생하였을 때 대처방법을 알아보자.

일단 산불을 발견했을 때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야 하고 발생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직접 진화하는 경우에는 두꺼운 외투를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해야 한다.

신속한 대피가 필요한 경우에는 불길에 휩싸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한 후 바람이 부는 반대방향, 불길이 약한 방향, 이미 화재로 타버린 연료가 없는 지대, 산불보다 낮은 위치로 대피하도록 하자.

위와 같이 산불 예방법과 대처요령을 잘 숙지하고 우리가 조금씩만 경계심을 가지고 주의한다면 우리의 소중한 자산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켜낼 수 있다.

순간의 부주의는 1초이지만 산불 피해를 복원하는 과정은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산불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라는 바이다. 우리 모두 산불 예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자!<김기범 /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