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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제주도 노루, 줄어도 너무 줄었다...이유는?

   승인 2019.03.07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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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야생동 지정 포획 후 개체수 급감
환경단체 "이러다가 멸종 우려...유해동물 지정 해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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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획이 허용된 후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제주도 노루.
제주도에 중산간 일대에 서식하는 노루의 개체수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포획이 허용된 후 급격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조사에서는 적정개체수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멸종'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7일 발표한 '제주 노루.생태.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서식 노루 개체수는 급격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009년 1만28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던 개체수는 2015 8000여 마리로, 2016년에는 6200마리, 2017년에는 5700마리로 줄었다.

이어 올해 현재에는 개체수가 380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과 비교해 무려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으로, 적정개체수(6100마리) 보다 2300마리가 적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림.한경.대정.안덕 등의 경우 100마리 이하로 개체수가 떨어져 '절멸단계'에 접어든 점이 확인됐다.

이처럼 노루 개체수가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노루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됨과 동시에 포획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중산간 일대에 서식하는 노루가 무차별적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음에 따라, 이의 피해 예방차원에서 포획이 허용됐다.

이 결과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703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로드킬'도 2757마리에 달하는데, 자연감소분까지 감안하면 6년새 1만마리가 사라졌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노루 포획 허용이 개체수만 확 줄게 했을 뿐,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한 가장 큰 이유인 농작물 피해예방 효과는 실제 미미하다는 점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농작물 피해감소효과가 적었던 근거 등을 제시하며, "결국 노루의 포획이 아니라 노루침입 방지시설과 기술을 보급하는 것이 농작물 피해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던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체수 급감에 따른 멸종위기에 직면한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이 단체는 "노루 유해야생동물 재지정이 이뤄지는 올해 노루는 유해야생동물에서 당연히 해제돼야 한다"면서 "또한 노루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보호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로드킬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밀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가피해감소와 노루개체수의 조절간의 상관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히 밝혀진 만큼, 현실적인 농가피해 보상방안을 제시하고 노루 침입방지시설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보급, 지원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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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2019-03-14 07:38:13    
밭에 노루를 잡으라고 했는데 밭에거는 잡기 어려우니 안잡고 목장지는 잡기 편해서 막 잡아버리니 이런일이 발생하지 행정에서 하는 일이란 참 바보짓만하지
18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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