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주교는 이날 오후 장기간 단식농성을 벌여온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 등과 면담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언론에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제주는 방문객과 관광객 포화상태"라면서 "이미 상주 인구는 69만명을 넘어섰고, 관광객도 (매일)20만명 가까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이 한계 상황을 넘어섰는데, 지금의 배에 달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항을 늘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상당수 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정치인들이 도민들의 뜻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주교는 "여러분이 도민들의 뜻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현해 주니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성산 주민들도 교대로라도 단식하는 분들에게 힘을 주고, 시민사회단체도 더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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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한다는 명분은 핑게일 뿐이고 지금도 상하수도, 교통,쓰레기 등 기존 인프라가 한계상황인데 관광객이 증가되어서는 더 이상 제주도가 버티지 못합니다.
제발 제주다운 제주가 되고, 질적 고급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