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는 이날 오전 9시45분 병원 응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그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검토위원회 파행 등에 항의하며 단식해온 제2공항 반대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의 단식에 동조해 지난달 17일부터 시민 엄문희씨 등과 함께 단식을 이어왔다.
최근 건강이 악화된 윤씨는 이날 오전 의료진에 의해 '더 이상 단식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씨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제주 정치인들이 나서주기를 바라며 특히 제주도의회가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눈이 빠지게 기다렸기에 섭섭한 마음이 더 크다"면서 오는 19일 개회하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중단을 결의할 것을 호소했다.
한편, 시민 엄문희씨는 23일째, 강정평화활동가 최성희씨는 1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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