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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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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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현민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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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현민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겨울철에는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화재발생률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2013~2017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 중에 전기장판.전기히터가 1525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보일러 1266건, 동파방지용 열선 1209건의 순이다. 이러한 난방용품들은 대형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난방기구들의 안전수칙들을 준수하여 화재예방에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첫째, 멀티콘센트는 난방기구의 플러그 사용을 최소화하여 허용 전력의 80%를 넘지 말아야 하며, 난방용품의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빼놓는다. 또한 난방용품은 KS 또는 공인된 인증제품을 구입한다.

둘째, 전기장판은 장기간 접혀서 보관 시 접혔던 부분의 열선 피복 손상으로 발열할 수 있으므로 원형으로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는 반드시 라텍스 같이 불이 잘 붙을 수 있는 재질이 아닌 얇은 이불을 깔고 사용해야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으면 합선되거나 전열선이 접혀 끊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셋째, 전기히터는 이불, 커튼 등 불에 쉽게 탈수 있는 물질이 없는 곳에서만 사용한다. 그리고 전기히터 주위에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어린이, 애완견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다.

넷째, 화목보일러는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 시 과열에 의한 복사열에 의해 주변 가연물 착화 위험이 있기에 알맞은 양의 연료만 사용하고,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 인근에 소화기 비치, 3개월에 한 번씩 연통 청소를 한다.

이와 같은 안전수칙들은 난방용품 구입 시 사용설명서에도 기재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한다면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고현민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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