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불법체류자 제주 이탈 도운 中 브로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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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불법체류자 제주 이탈 도운 中 브로커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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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을 위조한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제주도외로 나갈 수 있도록 도운 중국인 브로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공문서 위조 및 행사, 제주특별법(이탈알선) 위반 혐의로 중국인 닝모씨(28)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닝씨는 지난해 8월 2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리모씨(34) 등 2명에게 위조 운전면허증을 건네고, 공항 출발검색대에서 이를 제시하도록 교사해 이들을 제주도외로 이탈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닝씨는 중국인들이 제주 이탈에 성공할 경우 1인당 한화로 4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기로 했다.

닝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해 제주공항에서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리씨 등 2명이, 이들을 수상히 여긴 공항 직원의 신고에 의해 경찰에 붙잡히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리씨 등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브로커인 닝씨의 존재를 인지해 4개월 여간의 추적 끝에 닝씨를 붙잡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 무사증 제도를 악용한 도외이탈 범죄는 제2, 제3의 범죄로 이어져 치안 불안을 야기할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단순 도외이탈자 검거를 넘어 브로커들까지 끈질기게 추적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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