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24분께 제주시 한경면 도두리 소나무재선충병 작업장에서 근로자 박모씨(75)가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낮 12시 30분쯤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제주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제2사업구 4지구이다. 이날 방제작업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박씨는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스트레칭을 한 이후 작업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평소 지병으로 인해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출신 박씨는 4년 전 재선충병 방제작업 참여를 위해 제주로 내려왔으며, 현재 방제업체 소속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 55분께 제주시 오라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에서 김모씨(65)가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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