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1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대성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119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구급대원 고모씨(36) 등 3명과 승용차 운전자 강모씨(27) 등 4명이 다쳐 서귀포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사고 당시 해당 구급차에는 심정지 환자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부터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사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의료진에 의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해당 환자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부터 심정지 상태로 맥박이 없었다"며, "병원에 도착한 이후 의료진에 의해 '병원 도착 전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