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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형무소 400명 행방불명...4.3 진상규명 시급"

   승인 2018.12.06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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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형무소 피해자 실태조사...'4.3 미신고' 여전
국가상대 소송의향 "하겠다".."너무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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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제주4.3도민연대 주최로 열린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년 기념토론회'. ⓒ헤드라인제주
제주4.3 당시 자행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계엄 군사재판(군법회의)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제주4.3 수형인이 2530명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목포형무소에 수감됐던 제주출신 중 약 400명 정도가 한국전쟁 발발 초기 행방불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도민연대(대표 양동윤)는 6일 오후 3시 제주시 하니크라운호텔 별관 2층에서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4.3도민연대의 '제주4.3 목포형무소 수형인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됐다.

강경미 4.3조사연구원이 발표한 이 보고서의 내용에 따르면, 4.3 당시 목포형무소에 갇혔던 제주사람은 1948년 3월부터 4월3일까지 일반재판을 통한 수감자 480명, 불법적 1차 군사재판(군법회의)를 통한 수감자 455명, 2차 군사재판으로 수감된 215명 등 총 600명 정도로 추산된다.

1949년 9월 14일 초과 수용으로 인한 급식 불충분 및 열악한 시설환경 등이 문제가 되어 발생한 '탈옥사건'으로 298며이 사살되었는데, 이중 제주출신에서 52명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 연구원은 목포형무소의 진상규명 과제로, "1949년 군법회의 징역 7년을 선고받은 215명 중 12명만이 탈옥자 명부에 기재돼 있는데 국가기록원, 목포형무소 소장자료 등 탈옥수 공식명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쟁 발발 이후 목포형무소 제주출신 수감자는 400명에 이르지만 행방을 알 수 없고, 유족들의 시신 수습 사례 또한 없다"면서 "더 늦기 전에 4.3당시 목포형무소 수감 희생자에 대한 진상규명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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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열린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년 기념토론회'에서 강경미 제주4.3조사연구원이 4.3 당시 목포형무소에 수감된 수형희생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강 연구원은 이어 이번 목포형무소에서 복역했던 4.3피해자 671명(조사 완료자 576명)의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 10일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 유족 442명 중에서는 97.5%인 431명이 4.3희생자로 신고했으나 2.5%인 11명은 아직도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신고자는 사망 7명, 행방불명 14명, 확인 불가 17명 등이다.

올해 말까지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도 미신고자가 적지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고를 하지 않은 잉에 대해서는 '아직도 때가 아닌 것 같아서', '신고하는 것을 몰라서', '가족이 아니어서' 등의 이유로 답했다.

앞으로 추가 신고기간이 정해지면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모두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4.3당시 목포형무소에 수감되기 전에 체포됐던 장소로는 '집에 있다가'가 31.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산.들에 피해 있다가'(14.9%), '소개되어서(집과 마을이 불에 타서) 간 곳에서'(6.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체포된 직후 갇힌 곳은 경찰서가 18.6%, 주정공장(동척회사) 7.3% 등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후 정식재판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받았는지 아닌지 모른다'는 응답이 98.4%로 많았다. 형량을 선고받은 장소에 대해서도 99.6%가 '모른다'고 답했다.

실태조사 결과 발표가 끝난 후, 여순사건 연구가 주철희 박사의 발표가 있었다.

이어 조성윤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찬식 제주학연구소장, 현덕규 변호사, 최성문 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3부에서는 양동윤 4.3도민연대 대표가 진행을 맡아 방청객 토론을 진행하고, 영상 '굴레'가 상영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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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제주4.3도민연대 주최로 열린 '제주4.3과 여순항쟁 70주년 기념토론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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