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암매장 유해 29구 신원 추가로 확인
상태바
제주 4.3 암매장 유해 29구 신원 추가로 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공항 등 학살터 발굴 유해 중 일부

제주4.3 당시 희생돼 집단 암매장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이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4.3당시 암매장됐다 발굴된 유해 중 29구에 대한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제주국제공항과 화북동 별도봉 진지동굴,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학살터 등 3곳에서 발견된 유해 400구 중 일부다.

당시 발굴 후부터 이뤄진 유전자 감식 결과 지난 2016년까지 92구는 신원을 확인했으나,나머지 308구의 경우 확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제주도는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해 최근 도입된 '단일염기다형성검사(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국비 예산 12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또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4.3유족에 대한 채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6년까지 신원이 확인된 제주4.3암매장 희생자들은 △1949년 군사재판 사형수 47명 △서귀포.중문.남원 3개면 지역 예비검속 희생자 13명 △모슬포 예비검속 희생자 7명 △9연대 군인 2명 △민간인 23명 등이다.<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