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제주언론 선거보도, 명과 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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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제주언론 선거보도, 명과 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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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시민포럼, 15일 '바람직한 선거보도' 세미나

지난 6월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제주지역 언론의 선거보도 특징을 되돌아보고, 바람직한 선거보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언론개혁제주시민포럼(대표 고영철 제주대 교수)은 15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지역언론의 선거보도 관련 '2018년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도민을 위한 바람직한 선거보도 방향 모색'을 대주제로 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치열한 각축전으로 펼쳐졌던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나타난 언론보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제1세션에서는 원성심 헤드라인제주 편집이사(제주대학교 강사)의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나타난 대학생 유권자들의 투표행태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제7회 지방선거와 대학생 유권자의 선택'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발표에서는 20대 대학생 유권자들의 투표후보 선택과 지지후보 변경 등 일련의 투표참여 과정을 분석해 투표행태 특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정용복 언론학 박사의 '제주도지사 관련 보도의 특징과 바람직한 선거 보도의 방향'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세번째 순서로는 이지현 제주대 강사(언론홍보학과)가 제주도지사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후보자에 대한 의혹제기와 관련해 신문과 방송이 어떻게 보도했는지를 검증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발표에서는 각종 후보자 의혹제기 관련 보도에서 신문과 방송 매체에 따라 편파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계량적으로 측정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3명의 주제발표가 끝나면서 언론개혁포럼 운영위원인 장성수 제주대 교수(관광개발학과)가 좌장을 맡아 라운드 테이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에는 최낙진 제주대 교수(언론홍보학과), 김동만 제주한라대 교수, 정미정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 양영길 전제주문화포럼 이사장, 정흥남 제주일보 논설실장, 고동수 제주신보 논설실장, 강석창 JIBS 보도국장, 김광우 언론학 박사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고영철 언론개혁포럼 대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후보자에 관한 정보와 뉴스는 유권자들의 새로운 입이 되고,눈이 되고, 귀가 되어 천리만리 날아다니면서, 후보자 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러나 보도가 정확하거나 공정하지 못할 경우 그로 인한 피해는 곧바로 유권자인 국민과 각 후보자가 입게 되는데, 따라서 언론활동에서 잘못된 것을 하나씩 바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토론회는 이런 맥락에서 개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교수는 "6.13 지방선거 중에 지역언론들이 선거와 관련 무엇을 어떻게 보도했으며, 앞으로 선거보도에서 버려야 할 보도관행의 적폐는 무엇이고 계승해야 할 것은 또한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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