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품은 작가가 하도해녀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영감 받은 것으로, 합창단원 25명을 상징하는 글꽃 25점과 하도해녀합창단의 노래 가사를 주제로 한 작품 2점으로 채워져 있다.
서예가 삼여(三餘) 김종건은 원광대학교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했다.
삼여의 작업은 '문자의 회화화'로 표현된다. 글자 본 형태를 고집하지 않고 해체해 그림을 그린 것 같은 작품들이 탄생한다. 주로 꽃을 주제로 작업해 951개의 글꽃을 피웠으며, 이번 전시작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해녀박물관 관계자는 "글자인지 그림인지 알 수 없는 25개의 글꽃에서 해녀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람과 관심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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