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와유강산'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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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미술관 '와유강산'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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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13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2018 미술관 소장품전 '와유강산(臥遊江山)'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수(山水) 및 풍경화를 주제로 한 미술관 소장 작품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 제목이기도 한 '와유(臥遊)'는 집에서 명산대천(名山大川)의 풍경을 누워서 즐기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전시작품 중에는 대기의 습기를 그대로 머금은 듯, 온후하며 평온한 여름날의 정경을 담아 낸 허백련의 '하경'과 먹의 농담으로 평화로운 강촌의 모습을 보여주는 성재휴의 '강촌', 달과 매화로 한 겨울 밤의 서정을 표현한 장우성의 '월화' 등을 만날 수 있다.

제주 풍광을 담은 작품으로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를 황토빛으로 그린 변시지의 '제주풍경'과 점차 사라져가는 제주의 곶자왈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김동기의 '곶자왈 No 3, 4' 등이 전시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옛 선인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와유정신을 되새겨 보고, 작품 속 자연을 유람하듯 작품과 교감하며 마음의 휴식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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