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김정은 위원장 오면 제주감귤 꼭 맛보이고파"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양병식, 고병기)가 주관한 이번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오는 13일까지 7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 행사는 감귤로 퍼져나가는 한반도의 미래 평화 컨셉을 선보이며, 감귤의 삶 영상, 개회사, 축사 및 축하영상, 홍보대사 인사, 감귤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감귤 드론 퍼포먼스,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8일부터 11일까지는 11개국 17명의 연사가 참석하고 학계, 전문가, 농업인 등이 함께 스마트 농업시대에 맞는 감귤 신기술 농법 등 미래를 위한 국내외 학술콘퍼런스,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 18개 업체 및 국내 바이어 12개 업체는 △해외 수출계약 체결 △전국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와 판매계약 등 비즈니스와 투자 상담회가 이어진다.
더불어 감귤 관련 식품, 감귤 역사, 품평회 출펌 감귤의 전시 뿐 아니라 감귤 매직쇼, 염색체험, 감귤캘리그라피 등 40여개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올해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평화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과거 평화 메신저로 활약한 제주 감귤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주에 온다면 맛있는 제주산 감귤을 꼭 맛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감귤 산업화 50년을 맞는 해"라며 "제주 경제의 버팀목이자 생명 산업을 이끌어온 제주감귤은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서현은 "제주와 대한민국의 대표 과일인 감귤이 농민 여러분의 땀과 노력, 눈물로 만들어진 것을 알고 있다"며 "이제는 평화의 상징이 된 만큼 제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