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추사 선생, 제주 역사·문화 위해 기릴 인물"
대정고을추사문화예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근배)가 주관한 이번 축제에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제주도 유배길 걷기를 시작으로, 숭모제, 걸궁길트기, 유배행렬 재현, 전국 휘호대회, 추사체 퍼포먼스, 전통혼례재현 등 다양한 민속공연과 각종 전시회,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4일 오전 대정추사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조근배 추사문화예술제추진위원장, 박상권 한국추사체연구회 부회장, 김성진 대정읍 이장협의회장 등 주요 인사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근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욱 발전된 추사문화예술제를 만들려고 주민들과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추사체 관련 자료와 추사 가문의 글씨, 관련 도록, 추사체 교재 등 추사 김정희 선생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된 만큼 추사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추사 선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지역 지도자와 단체, 주민들이 중심이 돼 기념사업을 잘 이끌어 가는 데에 감사를 전한다”며 “추사문화제가 앞으로도 더 발전하고 대정읍을 비롯한 제주 지역 마을들이 날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성원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사문화예술제는 대정고을 5개리(안성·인성·보성·신평·구억)가 중심이 돼 지난 2002년 첫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대정읍 기관, 단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하에 문화 체험 예술제로 발전돼 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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