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주 삼다수공장 사망사고, 도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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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삼다수공장 사망사고, 도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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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과문 발표..."유족에 물심양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최근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제주삼다수공장에서 기계를 정비하던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 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사고 닷새만인 25일 공식 사과했다.

원 지사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도지사로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유가족과 관련, "미망인과 고인의 어린 딸에게 제주에서의 삶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개발공사와 도정이 할 수 있는 물심양면의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따른 후속대책과 관련해 원 지사는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한 도내 여타 사업장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민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안전 정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개선책과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 지사는 "고인과 삼다수가 함께 쌓아 올린 청정제주의 명예가 훼손되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안전의 관리, 감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청정제주 삼다수의 위상 못지않은 안전제주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헤드라인제주>

 [전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내 사망사고 사과문

지난 10월 20일,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개발공사 소유 삼다수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소중한 제주 도민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지난 24일,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하여 유가족 여러분을 위로하였으나, 다시 한 번 저를 비롯한 제주특별자치도 구성원 일동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는 바 입니다.

아울러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도지사로서, 도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미망인과 고인의 어린 딸에게 제주에서의 삶이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개발공사와 도정이 할 수 있는 물심양면의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제주개발공사를 비롯한 도내 여타 사업장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도민안전에 대한 무한 책임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절실함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안전 정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개선책과 보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근로여건을 개선해 삼다수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고인과 삼다수가 함께 쌓아 올린 청정제주의 명예가 훼손되어 허물어지지 않도록 안전의 관리, 감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청정제주 삼다수의 위상 못지않은 안전제주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2018.10.25.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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