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국제관악제와 동시에 개최됐던 2018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의 우승자가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유포니움, 베이스트롬본, 튜바, 타악기 총 4개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18개국 136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13일 오후 2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결선에는 유포니움 연주자 3명과 베이스트롬본 연주자 5명이 진출했다. 이 결과 유포니움 부문에서는 프랑스의 파리 CNSMDP 음악교육학 석사인 모르반 코렌틴이 우승했다.
베이스트롬본은 1위가 나오지 않았고, 도쿄대학교 예술대학 학생인 타카히로 스즈키가 2위를 차지했다.
14일 열린 튜바와 타악기 결선은 튜바 3명, 타악기 4명이 진출했다. 튜바 경연 결과 프랑스의 콘서바토리 d’Amiens를 졸업한 플로리안 위엘고식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콩쿠르에 정식 등록된 타악기 부문은 지금까지 우승자가 한번도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도 1위 우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2위는 대한민국의 경북예술고등학교 이두암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콩쿠르 입상자들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입상자 음악회'에 출연한다.
제주도립교향악단이 연주를 하며, 수년째 입상자 음악회의 지휘를 맡고 있는 폴란드 최고의 지휘자 자이몬 카발라가 지휘할 예정이다.
관악 콩쿠르 중 세계 최대 규모의 경연으로 손꼽히는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는 2009년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등록되면서 국내에서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3대 콩쿠르로 자리 잡았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