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어선에서 일하겠다고 속여 선불금만 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이틀 뒤 다른 배에서 똑같이 사기행각을 벌이다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선 2척 선주로부터 총 3000만원을 편취한 박모씨(37)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7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한 어선 선주로부터 선불금 1000만원을 받고 도주했고, 얼마 뒤 타 지역에서도 선불금 2000만원을 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박씨가 수배중인 상태에서 또 다시 어민들에게 선불금을 받고 도주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상습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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