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오지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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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오지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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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메이저대회 도약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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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한 오지현 프로가 우승컵에 키스를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린 골프여제들의 샷대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12일 오지현(22)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하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지현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차지했고, 상금 1억2000만원을 추가해 최혜진(19)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등극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기록하던 김자영2(27)는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유난히도 기승부리던 폭염이라는 변수에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역축제를 즐긴 제주도민들의 관심과 골프를 즐긴 팬들의 열정에 힘입어 성황리에 제5회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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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을 한 오지현 프로. ⓒ헤드라인제주

# 하반기 투어 시작을 알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했던 오지현은 이번엔 자신의 후원사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기복 없는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이전까지 15번의 참가 대회에서 Top 10에 총 9차례 진입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 통산 6승을 달성한 오지현은 최혜진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대회 첫 우승을 장식한 박인비는 첫째날 7언더파를 기록하며 초반 좋은 기세를 보여주었지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3라운드에선 이븐파를 기록하는 데 그쳐 공동 8위(8언더파 208타)를 차지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타이틀 방어엔 실패했지만 올 시즌 국내 무대에 첫 출전하며 팬들을 맞이했다.

# 뜨거운 뙤약볕 속 선수와 팬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KLPGA 투어였지만 하반기 첫 일정이던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폭염'’이라는 큰 변수를 이겨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펼쳐야 했다.

선수들의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단연 ‘얼린 삼다수’였다. 대회 주최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사흘간 무더위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제주삼다수를 꽁꽁 얼려 물심양면 지원했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로 인해 선수들이 금방 지치고 집중력까지 떨어질 우려가 있었지만 차가운 제주삼다수 생수를 언제, 어느 곳에서든 제공 받음으로써 좀 더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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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로 얼음주머니를 감싸안은 박인비. 삼다수장학재단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시상식 자리를 빌어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헤드라인제주
대회장을 찾은 골프팬들은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었다. 갤러리플라자를 찾은 팬들은 시원한 더치커피와 감귤주스 등을 제공받았고 ‘쿨링존’ 부스에서 시원한 에어렉스의 바람을 만끽하기도 했다. 또한 썬크림존에 비치된 썬크린 제품을 이용해 강한 태양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었다.

클럽하우스 앞 스타트앞 광장엔 역대 우승자 월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됐다. 팬들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게 될 우승자자켓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사진을 직접 SNS에 올리는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받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를 달성한 박인비 선수의 5개의 트로피(Kraft Nabisco Campionship 2013, U.S. Women’s Open 2013, KPMG Women’s PGA Championship 2015, RICOH Women’s British Open 2015, Olympics Games Rio 2016) 역시 전시되어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LPGA 무대를 메인으로 활약한 박인비 선수의 메이저대회 트로피와 올림픽 금메달을 직접 눈앞에서 볼 기회가 없었던 국내 골프팬들에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 골프꿈나무 지원, 도민참여형 대회, 지역 축제로 거듭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해로 5회째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국내 유일의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일 공식연습일엔 박인비 선수를 비롯해 고진영, 오지현, 최혜진, 장하나, 이정은6, 이승현, 김자영2 총 8명이 선수들이 골프꿈나무들을 위해 직접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제주골프협회에서 선발된 15명의 꿈나무 선수들은 프로와의 레슨을 통해 골프선수를 향한 꿈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었다. 또한 전날 진행된 프로암 대회에서는 프로와 함께 직접 라운딩을 동반하며 최고의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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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들에게 제공된 제주삼다수. ⓒ헤드라인제주
박인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시상식 자리를 빌어 꿈나무 육성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대회의 주최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삼다수장학재단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하며 골프꿈나무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했다.

제주의 특산물 중 하나인 감귤주스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더위에 지친 팬들을 위해 얼린 제주삼다수가 제공되는 등 이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갤러리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했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아 매년 진행해온 포토콜 합수식과 제주 여성의 강인한 정신의 상징 ‘물허벅’을 활용한 우승자 세리머니 등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만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 3라운드 합계 7000여명의 갤러리를 동반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제주도 최고의 복합 골프축제이자 지역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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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자 2018-08-13 17:58:04 | 121.***.***.77
자리를 잡아가긴 하는거 같은데.

대회를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돼요!

상금도 올리고 운영비도 더 보태서 품격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해요!

상금은 최하위 수준이고 모자, 우산은 부족하고. 도민과 갤러리들은 불만이고.

도민과 갤러리들을 위해 돈 좀더 쓰세요! 그리고 에비앙 따라 가려면 발뒷굼치도 안되는거 같아요!

삼다수 직원들만이 축제인가요! 아니잖아요! 도민들과 갤러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부하고 품격 있는 대회로 키우세요! 결국은 돈인데 좀 더 쓰면 되지요. 써야 되요.

대회비를 올리세요! 그래야 대회를 품격있게 개최할수 있어요.

저는 LPGA대회로 키웠으면 해요.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야죠! 에비앙 보다 못할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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