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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생명평화대행진 평화선언문 발표..."국제관함식, 제2공항 반대!"

   승인 2018.08.04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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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5박6일 대장정 마무리
"전 세계 전투함을 불러들이는 국제관함식 개최 안돼"

▲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헤드라인제주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공동체가 파괴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생명평화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7월 30일 첫발을 뗐던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4일 오전 5박6일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해군 국제관함식과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천명하는 '평화선언문'을 채택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등 100여개 단체를 비롯한 시민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모두의 목소리를 담은 평화선언문을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선언문을 통해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꿔나갈 것이며 제주에서 한반도를 넘어 태평양 건너까지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강정에서 이 곳, 성산까지 걸어왔다. 제주에서, 육지에서, 미국에서, 타이완에서, 오키나와에서, 홍콩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며, "2012년 강정에서 시작된 생명평화대행진은 이제 세대와 지역을 넘어 우리 모두의 대행진이 됐다. '평화가 길'이라는 우리의 외침은 이제 강정을 넘어 성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 다시 주민들의 마음을 찢고 관함식을 강행하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는 강정 주민들을 만났다. 우리는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제2공항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뺏길 위험에 처한 성산 주민들도 만났다"라며 "그리고 이들을 함께 지켜갈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은 우리들은 같고도 다른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며,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와 함께하며 서로 배제하거나 혐오하지 않고 평화롭고 평등하게 함께 살아야 함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하고 전 세계의 전투함을 불러들이는 국제관함식 개최에 반대한다. 우리는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생명의 섬을 탐욕과 파괴의 섬으로 만들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라며, "우리는 오늘 이곳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꿔갈 것이다. 강정에서 성산까지, 제주에서 한반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온 지구까지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헤드라인제주
▲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마지막 날인 4일 오전 참가자 일동은 모두의 목소리를 담은 '평화선언문'을 작성해 발표했다. ⓒ헤드라인제주
▲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헤드라인제주

올해 평화대행진은 '강정에서 성산까지, 평화야 고치글라('함께 가자'의 제주어)'를 주제로, 제주해군기지가 있는 강정마을에서부터 제2공항 부지가 있는 성산까지 67.5km 구간을 행진한 후 성산읍에서 평화캠프를 개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전체 일정의 대부분을 제주도 전 지역을 행진하는데 할애했던 예전 행사와 달리, 도보행진 형식의 평화대행진과 공연, 토론 등 여러 가지 부대 행사를 갖는 평화캠프로 나눠 운영됐다.

행진 참가자들은 행사 첫날인 지난달 30일 제주해군기지 정문에서 출발해 첫째 날에는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둘째 날(8월1일)에는 표선생활체육관, 셋째 날(8월 2일)에는 성산국민생활체육센터에 도착했다. 

8월 2일부터 4일에는 성산 일대에서 평화캠프가 진행됐다. 캠프에서는 제주4.3을 비롯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멘인 난민, 여성과 평화 등을 주제로 토론 등이 이뤄졌다.

대행진 마무리 전날인 3월 저녁 8시에는 제2공항 부지 근처의 성상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이번 대행진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문화제가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행진 참가자들의 넘치는 끼를 선보이는 장기자랑을 비롯해 성산읍 자생단체 난타동아리의 난타공연, 가수 공연 등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연인원은 약 150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각지 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오키나와, 홍콩 등 다양한 국적의 국제 참가자들도 함께 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소성리 할머니들도 동참해 연대 발언을 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제주생명평화대행진에서는 전국 시민사회단체 및 강정마을회의 해군기지 반대주민회가 오는 10월 예정된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를 공식적으로 채택하면서 앞으로 국제관함식을 둘러싼 갈등과 논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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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일환으로 3일 열린 제2공항 부지 인근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제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 소성리 할머니들이 연대 발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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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일환으로 3일 제주 제2공항 부지 인근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제. ⓒ헤드라인제주
▲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일환으로 3일 제주 제2공항 부지 인근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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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일환으로 3일 제주 제2공항 부지 인근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제.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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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일환으로 3일 제주 제2공항 부지 인근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제. ⓒ헤드라인제주
▲ 2018 제주생평평화대행진의 일환으로 3일 제주 제2공항 부지 인근 성산일출봉 앞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제. ⓒ헤드라인제주

[전문] 2018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 평화선언문

우리는 강정에서 이 곳, 성산까지 걸어왔습니다. 제주에서, 육지에서, 미국에서, 타이완에서, 오키나와에서, 홍콩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였습니다. 2012년 강정에서 시작된 생명평화대행진은 이제 세대와 지역을 넘어 우리 모두의 대행진이 되었습니다. ‘평화가 길’이라는 우리의 외침은 이제 강정을 넘어 성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주민들의 마음을 찢고 관함식을 강행하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하는 강정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제2공항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뺏길 위험에 처한 성산 주민들도 만났습니다. 우리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두 눈과 두 발에 담았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에 구럼비를 담고 강정천, 대수산봉, 성산의 너른 초원, 용암동굴과 그 밑을 흐르는 맑은 물, 함께 지켜야 할 제주의 뭇 생명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함께 지켜갈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평화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은 우리들은 같고도 다른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소수자들의 목소리와 함께하며 서로 배제하거나 혐오하지 않고 평화롭고 평등하게 함께 살아야 함을 온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우리의 인간다움과 뭇 생명을 파괴하는 무차별 개발, 전쟁 준비가 제주와 온 지구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는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하고 전 세계의 전투함을 불러들이는 국제관함식 개최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생명의 섬을 탐욕과 파괴의 섬으로 만들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구럼비, 대수산봉, 강정천, 성산의 너른 초원입니다. 우리 모두가 제주고 오키나와입니다. 타이완이고 홍콩이고 하와이입니다. 우리는 돌고래, 붉은발 말똥게, 노랑부리저어새, 듀공입니다. 우리는 예멘 난민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들과 잡은 손을 놓지 않는 것이 바로 평화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우리가 평화입니다. 우리가 평화의 바다입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손에 손을 맞잡은 우리의 발걸음은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곳에 평화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꿔갈 것입니다. 강정에서 성산까지, 제주에서 한반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온 지구까지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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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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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2018-08-05 17:10:12    
자원봉사활동을 그렇게나 열심히 해주면
오죽이나 좋겠어요!?
정부가 하는일마다 반대.죽어라고 반대만하니
안타깝습니다
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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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s3010 2018-08-04 17:47:49    
쓰레기나 주워라~~그럴 시간에... 국제관함식도 85프로 주민 투표 나왔다...제주 2공항 건설도 투표하면 비슷할듯....투표로 마무리 짖자...
11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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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18-08-04 16:50:25    
어린애들밖에 없네~~~ 제주말로 분시도 모르는 아이덜 데령 뭐허는 짓들이라???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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