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생명을 빼앗는 무서운 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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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생명을 빼앗는 무서운 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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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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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요즘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폭염경보, 폭염주의보는 37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낮엔 찜통더위, 밤엔 열대야로연일 최고의 기온을 경신하면서 불볕더위 폭염에 직격탄을 맞은 피해자가 곳곳에서 속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역은 지난17일 초복날 37.4도의 기온으로 전국 최고의 기록을 보였다.

기상청은 심한 무더위가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 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7일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33명, 이 가운데 6명이 숨졌고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된 온열질환 환자는 368명이라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다.

최근 3년간 제주도내 폭염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2015년 127명(사망 1명), 2016년 109명(사망1명), 2017년 82명(사망1명)이 발생했다고 제주도당국은 발표했다.

일사병과 열사병은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일사병은 땀이 많이 나는 반면 열사병은 피부가 뜨거워지고 고열을 동반하지만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지역에서도 지난 4일 첫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총 18명의 발생하여 앞으로도 온열질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88%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 33%, 50대 22% 순으로 환자 대다수는 야외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당국은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119로 연락하여 응급조치치료를 즉시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

제주도에서는 도내 6개 응급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온열질환 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시내 권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 막을 설치 도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폭염 취약 계층 보호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T/F팀을 구성하여 안전제주 만들기를 운영하고 있다.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개인의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중요하다.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폭염에 항상 대비하여 나의 생명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폭염은 여름철 찾아오는 삼복더위로 치부하는 생각을 버리고‘소리 없이 찾아오는 살인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여 건강관리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 드린다.

덥다고 생각되면 기상청의 폭염특보 및 예보를 꼭 확인하여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젊음의 계절 여름철을 즐겁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 <조승철 /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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