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홀하기 쉬운 눈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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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홀하기 쉬운 눈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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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계홍 제주시 서부보건소 보건행정담당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눈은 괴롭다. 전자기기에 장시간 노출될수록 눈의 피로는 쌓이고 눈 건강 등 다양한 문제에 시달릴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한번 나빠진 시력은 좋아지기 어려운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체 기관 중 가장 취약한 눈은 건강상태나 계절 변화 혹은 미세먼지나 황사 등 외부 유해물질에 의해 민감하게 반응함으로 정기적인 눈 종합검진은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백내장, 노안 등이 진행되는 시기로 평소 시력에 문제가 없더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 안질환을 조기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눈 건강을 위해 평소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습관을 가져 눈 주위를 마사지 하거나 안구운동을 통해 굳어진 눈은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집게손가락을 눈높이에 맞춰 눈앞 15㎝ 거리에 두고 3초간 응시하고, 30㎝거리에 두고 동일하게 3초간 응시한다. 이런 눈 운동은 눈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원근 조절 능력을 강화해 노안을 예방 할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보는 경우가 많아 눈이 쉽게 건조해지므로 근거리 작업이 많다면 50분마다 10분씩 멀리 보며 휴식을 취해 긴장된 눈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하며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줘 눈물 공급을 원활히 해 주어야 한다.

눈은 빛에 민감한 만큼 실내조명도 눈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천장조명을 끈채 스탠드만 켜두고 공부를 하거나 독서를 하게 되면 눈이 응시한 곳과 주위환경의 대비가 심해 눈이 쉽게 피로해 질 수 있다. 시력 발달기에 있는 자녀들의 공부방이나 서재의 경우 방 전체조명을 밝게 하고 스탠드 같은 보조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는 오메가3는 주로 고등어, 참치, 연어와 같은 생선과 해조류에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눈물막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눈 피로와 건조함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는 아스타잔틴은 항산화기능이 있는 영양소로 새우, 가재, 게 등 갑각류에 함유되어 있다. 칼륨은 눈의 조직을 보호해주고 시력감퇴를 예방해주는 성분으로 바나나, 사과, 감자, 콩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 마사지와 운동으로 눈 피로 풀기, 메마른 눈을 의식적으로 깜빡여줘야 하고 실내조명 원칙을 지키며 녹황색 채소, 생선 등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김계홍 제주시 서부보건소 보건행정담당>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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