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기준(행정안전부, 외국인주민현황) 제주특별자치도에 입국한 결혼이주여성은 3,699명, 제주시 2,654명, 구좌읍에는 110명의 이주여성과 35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 이해와 사전준비 없이 이주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언어소통, 배우자ㆍ시부모와의 갈등, 고유문화 및 음식문화 부족, 자녀양육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정착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에 구좌읍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5년간 다문화가족인식개선, 가족기능강화, 교육문화사업, 복지네트워크 구축 등 맞춤형 복지 전달체계 마련에 따른 전문화된 교육과 서비스로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원조하여 구좌에 희망의 둥지를 튼 이국 며느리와 주민들의 공존하는 희망 마을을 만드는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중 2013년 12월 결혼이민자봉사단 ‘반딧불이’를 결성하여 지역 내 요양원 등 경로식당 어르신에게 효(孝)사상과 나눔 문화에 동참하면서 적응을 돕고, 2015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한마당축제’, 2016년 ‘지역사회연계사업’, 2017년 ‘함께하는 행복나눔방’을 민간위탁사업 수범 사례로 선정하여 폭 넓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2세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관심과 사랑으로 변화시켜 이들이 사회적ㆍ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원조하고 전문화되고 특화된 서비스로 구좌마을에 화합과 발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협력하고 손을 맞잡아야 할 것이다. <윤두호 /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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