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중 학교 '석면 제거' 공사..."작업과정 철저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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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중 학교 '석면 제거' 공사..."작업과정 철저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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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학교서 진행...학부모.환경단체 참여 '모니터링단' 운영

지난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격리.보호 조치 없이 학교 석면해체 공사를 실시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올해에는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석면공사 일정이 사전에 공개되고 공사의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초.중.고등학교 22개교를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석면 해체.제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초등학교 15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4개교로, 면적은 총 1만5325㎡에 달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석면 제거 작업의 관리.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 제거 작업 전 과정을 감시하는 '학교 석면모니터단'을 운영한다.

모니터단은 학부모, 학교 관계자, 환경단체,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 이번 여름방학 동안 진행되는 22개 학교의 석면해체.제거공사 전 과정에 참여해 모니터링을 벌인다.

송성호 교육청 교육시설과장은 "학교 석면해체.제거공사는 안전한 제거가 최우선으로 학사일정 및 수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학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학교 석면모니터단과 공사 관계자가 협조해 학교 석면해체.제거공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작업장 주변 안전 확보 및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석면함유시설물이 있는 54개 학교에 대해서도 교육부 완료 기본계획 2027년보다 앞선 2020년까지 교실환경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8년 추경 예산부터 2020년까지 총 4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련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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