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간 적폐 논란에 대해 '흑색선전'으로 규정한 문대림 예비후보측의 주장에 대해 원희룡 예비후보측이 다시 반박에 나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영진 공보단장은 25일 논평을 통해 "문대림 후보, 도민에게 '제대로' 말하라"고 요구했다.
강 단장은 "땅투기를 하고 '유리의 성 의혹' 등 이런 이기적 집단들에게 저와 도민들이 사랑하는 제주도를 맡길 수 없다고 했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런데 (문 후보측은)흑색선전을 하지 말라고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예비후보는 도민의 눈으로 이미 언론에 보도되거나 민주당 내부 경선 과정에서 나온 사실을 말씀드렸을 뿐"이라며 "그런데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근거를 대고 도민들께 말씀을 드리면 될 것을,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흑색선전하지 말라며 본질을 비켜가는 것은 도민들께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것이며 도리가 아니"라고 꼬집었다.
강 단장은 "문재인 정부는 공직임명 기준으로 부동산 투기자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고, 적폐를 청산해야 진정한 국민화합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면서 "적폐가 적폐를 청산할 수 없는 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청산은 편 가르기가 아니다' 이렇게 말했는데 문재인 흉내를 내는 문 후보가 이걸 편 가르기라고 하는 것은 적폐를 청산하라는 도민의 명령을 묵살하는 것"이라며 "과연 제주의 적폐는 무엇이고, 제주의 적폐는 누구인 지를 문대림 후보는 도민들께 대답하라"고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