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총연합회(회장 부형종)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제주지부 양예홍 회장의 장애인인권헌장 낭독, 복지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와 격려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인사말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손을 잡고, 더불어 사는 제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주체로서 소외되지 않고 스스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펴보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갖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한 장애인대상은 지적장애로 가수의 꿈을 이룬 차세나씨(36. 여)가 수상했다.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차씨는 2010년과 2015년 각각 1집과 2집 음반을 발매한 것을 비롯해, 제20차 아시아지적장애인복지대회, 한일장애인 문화합동공연 등 활발한 공연과 연예인봉사단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뇌병변장애 2급 자녀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수영선수로 육성(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입상)하는 한편 장애부모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 온 박미이(51.여)씨는 장애인 어버이대상을 수상하는 감동을 안았다.
장애인도우미대상은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회장 고관용)가 수상했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을 지낸 배태환씨(59)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 원장을 역임한 최영열씨(47)는 장애인복지 특별상을 받았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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