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학생 간담회..."청년문제 해결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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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대학생 간담회..."청년문제 해결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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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문제 해결, 해외연수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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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제주지역 청년문제와 관련해, 제주도청에 청년담당' 직제 신설에 이어 학자금 문제 해결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제주대학교,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 4개 대학 총학생회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로 '제주지역 대학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정 내 청년담당 직제를 신설하고, 원탁회의를 진행 하는 등 청년 정책의 틀을 만들어 발전시키고 있으나 결국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청년이며 행정은 이를 지원하면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부실 채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사업 △청년들을 위한 청년다락 운영사항 △주거안정 정책 △대학 경유 버스노선 등의 청년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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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특별취재팀
원 지사는 "대학 졸업 후에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기업, 도, 청년근로자가 함께하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제주청년 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일자리 재형저축들을 소개하고, "도내 거주 졸업생들의 취업과 인력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 사업을 비롯한 지원 정책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며 도정에 다양한 건의를 했다.

제주관광대 오정헌 학생은 "도내 학자금 대출 신용회복을 통해 학생들이 신용불량 꼬리표를 뗄 수 있게 하는 것은 너무 좋은 제도"라며 "학자금 대출 근본 원인이 등록금과 입학금인 만큼 앞으로 도 차원에서 지원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과 부모의 부담을 덜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대 임석영 학생도 “간담회를 통해 대출이자 지원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고 바로 신청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학자금 대출 신청 시부터 적극 홍보를 통해 수혜 받는 학생들이 많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원 지사는 "대상이 되는 학생들이 서류 작성을 할 때부터 창구에서 바로 안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문화컨텐츠 환경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제주대 문성빈 학생은 “컨텐츠 개발 사업을 위한 창업예비자 지원이나 창업공간 혜택과 더불어 연국, 전시회 등 문화공연을 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및 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건의했다.

한라대 임용호 학생은 “동문 야시장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청년들이 산지천이나 주변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면 도내 문화들이 더욱 활성화되는 기회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손일권 제주대 학생은“대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학생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제주도의 기본적인 과제중 하나로 도민의 문화 저변을 확대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탐라문화광장, 관덕정 등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연중 상설 공연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제주의 특색을 살리면서 관광, 문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청년창업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들을 관련부서와 검토해 도정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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