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순초 학교살리기 온힘에 '반짝이는 새별' 17명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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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순초 학교살리기 온힘에 '반짝이는 새별' 17명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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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귀포시 도순초등학교(교장 양동렬)에서 열린 입학식은 남다른 감회와 축복이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도순초 교육가족들 모두가 한발로 뛰어 17명의 신입생을 맞이하는 결실의 자리였기 때문이다.

도순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취학예정 학생이 6명이었다. 당시 재학생수는 63명으로 졸업생 13명과 전출예정자 5명을 합하면 총 18명이 정원에서 빠지게 돼 취학예정 학생 수를 더해도 2018학년도 총학생수가 51명밖에 안 될 상황이었다.

이에, 학교에서는 전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회, 도순마을 및 총동문회 등 도순교육가족과 협의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신입생 유치에 매진했다.

2018학년도부터 대천동 2통 5반, 강정택지개발지구 5, 6, 7통이 공동학구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실시 예정인 색다른 교육활동 안내와 더불어 마을과 총동문회의 학교살리기 장학사업, 공동주택마련 등 도순교육가족이 혼연일체로 신입생 유치에 온힘을 다했다.

노력끝에 무려 17명이라는 신입생이 입학하게 돼 학생 수 감소를 걱정하는 학교와 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현재 도순초는 1학년 17명, 2학년 9명, 3학년 8명, 4학년 13명, 5학년 12명, 6학년 8명으로 총 67명이 재학하고 있다. 지속적인 전학 문의가 오고 있어 학교는 물론 마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로 환영하고 있다.

양동렬 교장은 "지난 겨울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할 당시만 해도 입학안내 협조요청이 많은 부담이었는데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이 작은 학교의 입학생 관련 내용이라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교직원 뿐만아니라 도순마을 전체가 학교 살리기를 위해 노고를 마다하지 않은 덕에 이렇게 반짝이는 신입생들과 함께 활기차게 시작하게 되었다"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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