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예 잇따른 출사표...도의원 선거, 누가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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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예 잇따른 출사표...도의원 선거, 누가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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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1) 제주시 지역
현역의원 vs 정치신예...정당별 공천향방 '변수'

6.13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지역구 의원 선거 분위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도의원 및 교육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은 오는 3월2일부터 시작되나, 지역구 마다 벌써부터 본선 및 정당공천을 염두에 둔 치열한 물밑 경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각 지역구별 출마예정자 및 대결구도 양상 등을 정리해 보았다. 지역구의 명칭은 국회에 계류 중인 의원정수 증원 및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처리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으나, 현행 41명 의원정수에서 분구 및 통폐합을 통한 조정이 이뤄지는 '제주도의원 선거구 명칭.구역.의원정수 조례 개정안'에서 제시한 선거구 명칭을 준용했다. <헤드라인제주> 

◆일도1동.이도1동.건입동 선거구

제주도의회 제1선거구로서 상징적 의미가 있는 이 선거구는 지난해 타계한 고(故) 신관홍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의 지역구였던 곳이기도 하다.

특별자치도 출범 후 치러진 3번의 선거에서는 모두 신 전 의장이 당선되면서, 현역 의원 교체가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구로도 꼽힌다.

그러나 '무주공산'이 된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신예들의 최대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정 전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61)과 문종태 이동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48)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최근 홍경희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박왕철 제주도연합청년회장(41)이 출마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는 강길봉 전 바른정당 제주도당 정보위원장(60)이 최근 출마 뜻을 밝혔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지낸 김명범 전 제주특별자치도 정책보좌관(46)은 지난해부터 출마를 공식화하며 활발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이나 아직 출마 소속당을 결정짓지 않은 상황으로, 그의 정당선택에 따라 보수정당의 후보경합 구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도2동 선거구

일도2동 선거구는 기존 갑, 을 2개 선거구로 돼 있었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의원정수 2명 증원'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단일 선거구로 통폐합이 예고된 곳이다.

현재 갑 선거구는 자유한국당 고정식 의원(60),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의원(59)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데, 선거구가 통합되면 현역 의원간 맞대결로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각 정당에서 정치신예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아 일단 당내 후보경선이 1차적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희현 의원과 더불어, 강민숙 여성중앙회 제주시지회장(57),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선전했으나 아쉽게 석패한 박호형 사랑의 열매 제주도 나눔봉사단장(52) 등 3명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고정식 의원과 더불어, 임문범 전 의원(62), 한재림 일도2동주민자치위원장(59) 3명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이도2동 갑 선거구

이도2동 갑 선거구는 현역 재선 의원인 강경식 의원(50. 무소속)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신예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운동 '486세대' 주자로 꼽히는 홍명환 민주당 제주도당 교육연수위원장(50)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자유한국에서는 강철호 전 이도2동주민자치위원장(57)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수남 전 의원(58)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2동 을 선거구

이도2동 을 선거구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명만 의원(56)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당내에서는 현재 김 의원과 더불어,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석패했던 강성민 오영훈 국회의원 보좌관(47), 홍광일 전 도남초 학부모회장(46)이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의 윤곽은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무소속으로는 강금중 도서출판밝은나라 대표(63)의 출마가 예상된다.

◆삼도1.2동 선거구

인구수 증가로 기존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에서 분구(分區)될 것이 확실시되는 이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선화 의원(58)이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새로운 도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출마경험이 있는 고후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58), 민주화운동 '486세대' 주자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인 정민구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50)가 출마를 공식화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선화 의원과 더불어, 임계령 전 제주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55)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라동 선거구

기존 6선거구에서 분구될 것이 확실시되는 이 선거구에서는 정치 신예들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완길 새마을지도자 오라동협의회장(58)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기붕 의원(61. 비례대표)과 박연호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65), 한광문 전 제주도야구연합회장(55), 백성철 전 오라동바르게살기 위원장(58)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오라동 자연문화유산보존회장인 이종실 전 제주외고 교장(64)의 출마가 예상된다.

◆용담 1.2동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 김황국 의원(51)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당 안팎에서 3~4명의 출마자가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대규 전 바르게살기 용담1동위원장(62)과 김영심 전 의원(44)이 각각 두번째 도전에 나서면서 후보공천을 놓고 치열한 당내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황국 의원과 더불어, 유재호 용담2동 흥운마을회장(61)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화북동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철 의원(62)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치열한 당내 경합이 예상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인 강성의 전 제주여성긴급전화1366센터 대표(50)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치헌 전 제주도개인택시조합 이사장(60)도 당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경남 전 화북초등교 학부모회장(52)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 윤곽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삼양.봉개동 선거구

기존 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에서 분구될 것이 확실시되는 삼양.봉개동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안창남 의원(58)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박훈수 전 제주도연합청년회 부회장(49)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앞으로 선거구가 확정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후보윤곽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동 선거구

기존 9선거구에서 분구될 것으로 확실시되는 아라동 선거구에서는 많은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태순 의원(62. 비례대표)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출마가 유력시 돼 온 김남혁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의 최종 결심여부도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효 제주대 GIS센터 선임연구원(49)이 두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신창근 제주경총 정책개발연구원장(59)의 재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소속으로는 강순명 아라동주민자치위원장(63)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연동 갑 선거구

연동 갑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인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70 자유한국당)의 4선 도전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가 아쉽게 석패한 양영식 용문학원 이사장(58)이 두번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선거구에서는 김창현 미래골프클럽 대표(58)와 황경남 주식회사 나눔 대표(47) 등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동 을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인 자유한국당 하민철 의원(63. 환경도시위원장)이 4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51)이 재도전에 나서 지난 2014년 선거에 이은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철남 관장 외에, 고택남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48)도 출마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형동 갑 선거구

노형동 갑 선거구에서는 2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태석 의원(63. 의회운영위원장)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아직 후보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에서는 김채규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55)이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노형동 갑 선거구

노형동 을 선거구에서는 제주지역 민주화운동 '486세대' 주자로 꼽히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49)이 재선 도전에 나서 주목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유진의 의원(55. 비례대표)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선거에서 낙선한 김승하 전 의원(55)도 설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김동욱 의원(54)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2014년 선거에서 낙선했던 김진덕 전 의원(55), 그리고 송창권 제주자치분권연구소장(55)이 출마를 선언해 당내 경선의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동욱 의원과 더불어, 안창준 새마을지도자제주시협의회장(56)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읍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초선의원 시절부터 젊은 의원그룹의 리더격 역할을 했던 재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원철 의원(56)이 3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박 의원에 대항할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양보윤 전 북군의회 의장(62)과 양용만 전 귀덕새마을금고 이사장(59)이 거론되고 있다.

◆애월읍 선거구

애월읍 선거구에서는 공직자 출신의 현역인 고태민 의원(62)이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야권에서는 고 의원의 소속정당 선택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른정당 소속이었다가 최근 탈당한 고 의원은 자유한국당 복당의사를 밝힌 상태로, 복당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경우 야권의 대표주자로 나설 가능성은 매우 크다.

이에 대항항 더불어민주당 주자로는 그동안 박규헌 의원이 거론됐으나 박 의원이 출마하지 않을 뜻을 밝힌 가운데, 강성균 제주도의회 교육의원(66)의 출마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구좌읍.우도면 선거구

구좌읍.우도면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53)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아직 확실한 주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초선임에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지역 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오면서 일각에서는 한때 '무투표 당선'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후보 윤곽이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한편 무소속으로는 공직자 출신의 박용모 김녕향우회장(63)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조천읍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바른정당 탈당을 유보한 재선 현역인 손유원 의원(67)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길호 전 청와대 행정관(52)이 출마준비를 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김종호 제주한라육계조합 사장(63)이 재도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손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이 경우 자유한국당 등 야권에서 새로운 주자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커 보인다.

▲한경·추자면 선거구

이 선거구에서는 3선 현역인 좌남수 의원(69)이 4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지난 2014년 선거의 '리턴 매치'가 이뤄질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석패한 좌중언 바르게살기운동 제주시협의회장(59)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이 선거구에서는 공직자 출신의 함문희 전 제주시 농수축국장(62)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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