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도지사 선거전 본격화...후보경선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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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도지사 선거전 본격화...후보경선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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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첫날, 집중될듯
정당별 공천경쟁 후보경선 주목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120일 전인 오는 13일부터 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제주도지사 선거는 예년과 달리 '조기 과열' 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해 선거분위기는 급속히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선거 4개월을 남겨놓고 이뤄지는 예비후보자 등록 개시일이 설 연휴를 목전에 둔 상황에 이뤄지면서, 현직 도지사를 제외한 출마 예상주자들의 경우 등록 첫날인 13일, 늦어도 14일 중에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치열한 후보경선이 예고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 중에서는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겸 제주도당 위원장(62),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52), 박희수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56)은 오는 13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강기탁 변호사(50)도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후보경선은 최소 3파전 내지 4파전의 '빅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방훈 제주도당 위원장(63)이 13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용철 공인회계사(51)도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혀 향후 경쟁구도가 주목된다.

국민의당에서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63)과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49)이 출마여부를 검토 중인 전해졌다.

제주녹색당에서는 지난달 자체 후보경선을 통해 선출된 고은영씨(33.여)가 후보가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김택남 제민일보 회장(60)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인 원희룡 제주도지사(53)에 맞설 각 정당의 출마후보 및 대결구도 윤곽은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3일과 14일 이틀 사이 윤곽이 거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 여부에 따라 '결심'을 굳힌 주자들과, 여론을 떠보기 위한 목적 또는 소위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기 위한 '저울질' 하는 주자들을 대략적으로 구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비후보자 등록 신분이어야 설 연휴 기간 중 민심을 파고들며 합법적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설을 전후해 각종 선거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결심을 굳힌 주자들은 14일까지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는 지역적인 차원에서는 원희룡 도정 4년을 도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는 '4년 평가'의 성격이 가장 크다.

이러한 가운데, 바른정당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이는 원 지사가 정당을 선택할지, 아니면 무소속 출마로 갈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원 지사의 정당선택 결과에 따라 선거전의 대결구도는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정당별 공천향방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까 하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후보자가 대거 몰리고 있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게 될지가 지방정가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기점으로 각 정당 주자들이 후보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설 연휴를 전후해 발표될 초반 여론조사에서 어떤 의미있는 결과가 제시될지가 주목된다.

한편 제주도의원 및 교육의원 선거에 따른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3월2일부터 시작된다.

선관위는 이번 설연휴를 전후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선거법 위반사례를 적극 안내하되,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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