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주여성들, 한국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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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주여성들, 한국 친정어머니와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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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두호) 구좌읍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17일 '한국 친정어머니와 이주여성이 함께하는 김장나누기를 진행했다.

제주시 구좌읍(읍장 부준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구좌읍 나빌레라 무용단 어머니들이 고향을 떠나 한국에 시집와서 생활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친정어머니가 돼 김치 담그는 방법을 가르치고 한국의 김치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을 같이 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김치로 점심을 같이 먹고 결혼이민자 간담회를 연이어서 진행하며 관계를 형성했다.

이번 김장나누기는 구좌읍 관내 50여 가구의 다문화 가정에 지원했으며 이주여성들이 참여해 함께 김치문화를 익히면서 직접 만드는데 의의를 두었다.

김장나누기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둘째를 임신해 몸이 무거워서 김치 담그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김치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시댁 식구들과 남편에게도 김치를 만들어 주고 고향에 계신 베트남 부모님께도 자랑하고 싶다고 했다.

윤두호 관장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국의 김치문화와 김치 담그는 방법을 알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예절 및 문화이해 교육 등 구좌읍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업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편 구좌읍 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2013년 8월부터 구좌읍 위탁을 받아 4년째 해마다 다문화가족을 위한 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구좌읍 나빌레라 무용단은 2015년 10월부터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지원하면서 이주여성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 나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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