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사는 제주사름 "부실용역 제2공항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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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는 제주사름 "부실용역 제2공항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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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부실용역 검증과 원점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성산읍 지역 주민들이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부실용역 제2공항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육지사는 제주사름(대표 박찬식)은 16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부실용역이 확인된 제주 제2공항 계획은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담은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공항건설의 조건으로 절차적 투명성과 주민과의 상생을 내건 가운데 주민들의 저항이 이어지고 여론도 점차 악화되자 국토부는 뒤늦게 주민들이 요구해온 사전타당성용역검증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며 주민과의 협의에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국토부는 예산불용은 안된다며 기본계획 수립과 재검토 동시발주, 주민들과 구성하는 검토위원회에서는 쟁점사항만 정리하고 판단과 결론은 용역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국토부를 비판했다.

이어 "국내에 그런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몇 개 되지도 않거니와 앞으로 정부용역을 받아야 할 처지에 어떻게 국토부와 다른 결론을 낼 수 있겠는가"라며 "더구나 주민들이 부실용역을 주장한지가 1년반이 넘었지만 이제와서 3개월만에 검증을 끝내자는 것은 요식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저의가 아닌가"라고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필요하고 중요한 국가사업이라 해도 주민들이 살아온 땅에서 쫒아낼 때는 그만한 타당성과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기술적 검토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언급도 안된 오름 10개 절취가 예비타당성에서 확인된다는 것은 사전 용역팀이 전문성이 전혀 없는 엉터리든가, 아니면 결론에 짜맞추기 위해 숨긴 것 둘 중 하나"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와 함께 단체는 "10년 사이 관광객이 500만명에서 1500만명으로 늘어난 지금 개발과실은 중국 자본을 비롯 소수외지 자본에게 돌아갔다"며 "다수 도민은 오히려 주거비를 비롯 생활비 상승에 쓰레기, 교통, 범죄 등 불편과 불안을 떠안고 있고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연구에서도 관광객이 1900만명을 넘어설 때 오히려 생활이 더 나빠진다는 연구결과도 이어지는 등 대규모 공항인프라 확중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공항시스템 개선과 입도세 등으로 수요를 조절하는 질적관광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육지사는 제주사름은 이날 총회에서 제주문화와 역사, 4·3, 평화, 개발 등의 주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11차례의 정기월례회, 각계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제주개발비전에 대한 토론을 9차례 이어간 제주미래연구모임, 김석범 선생의 4·3대하소설 ‘화산도’를 각 권마다 읽고 4·3을 더욱 밀도있게 접근하고 있는 화산도완독모임, 1년에 1차례씩 제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주다음포럼 등 각 그룹별로 진행돼온 사업에 대해 평가했다.

내년 핵심사업인 70주년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제주만의 4·3이 아닌 명실상부 전국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4·3’ ‘국민의 공감과 지지, 참여를 통해 4·3의 정의로운 청산과 치유 완수’ ‘인권과 평화, 통일, 화해의 대한민국을 위한 디딤돌이 되게 하자’는 3개의 목표와 방향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단체는 법률안 개정을 앞둔 4·3특별법 개정사업, 미군정하에 벌어진 4·3의 미국책임 서명운동, 교육홍보사업과 리플렛, 스토리펀딩, 신문발간, 사회관계망(SNS) 홍보, 역사기행, 참여단체들과 시민추진위원 모집 등 조직사업, 과거사 단체들과의 연대사업, 내년 3월31일부터 6월10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인 4·3역사 아카이브 전시회를 비롯 내년 4월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될 ‘4·3항쟁 70주년 국민문화제’ 성공을 위한 준비에 힘을 집중키로 했다.

제주사름은 이날 총회를 마치고 정부서울청사 입구에서 천막노숙투쟁을 하고 있는 제2공항반대대책위를 지지방문했다.<헤드라인제주>

제2공항-반대-농성텐트-방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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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2017-12-18 21:29:51 | 125.***.***.205
한심한 사름덜 ㅉㅉ
어중이떠중이 다이신게

제2공항 폐기 2017-12-18 16:58:06 | 223.***.***.30
제주공항 확장하면 충분하고 제2공항 필요없다. 성산 제2공항에 만약 공군기지까지 들어오면 전투기 소음 환경파괴로 제주도 동부지역은 초토화 된다. 제2공항은 반드시 폐기해야한다.

한라 2017-12-18 11:11:32 | 211.***.***.69
문재인정부가 들어서서 왠만하면 국민의 편에서 풀어줄려하니까
별 놈들이 다설쳐대는 꼴 하고는
정말 못 봐주겠다정말
아무리 문민정부라해도 정부정책상 반드시 관철해서 이루어야할 부분은 강하게 추진해야한다고 봅니다.
제주 2공항 사업은 반드시 정부가 강력히 밀어부쳐야 할 사업일것입니다.
육지에 사는 저로서는 제주고향에 내려갈때 편하게 비행기 타보는게 꿈인지 오랩니다.

제주사름 2017-12-18 11:07:15 | 211.***.***.69
나도 제주고향인 제주사름인디 지금 서울삽니다.
몇몇이 모여서 모두의 의견인마냥 주장하지 맙시다
난 적어도 제2공항 적극 찬성합니다.
가장 제주에서 뒤쳐져있는 동부쪽 분명히 발전해야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제발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도 개발이 필요합니다.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인것 마냥 물타기 하지 맙시다.
주장할려면 신분을 정확히 밝히고 주장하심이 옳다고 봅니다.
제주사람들이 맞는지도 확인하고 도대체 어느 지역에 사는 사람들인지도 봐야지 않겠나 싶네요

제주사람 2017-12-18 11:03:26 | 211.***.***.146
솔직히 제주사람들 중에 저사람들 생각 지지하는 사람들 없다 시청에서 농성을 해도 필요한 공항사업을 용역사서 자기들 이익때문에 방해를 하니 누가 이해를 해주겠는가 정말 할 잇 없는 사람들이다 제주에 제대로된 국제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